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송도 인천타워까지 추가 연장될 전망이다.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는 21일 송도도국제도시 6·8공구에 151층 쌍둥이 빌딩 건립이 예정됨에 따라 1호선 연장사업도 그만큼 추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구간은 현재 진행중인 송도연장선 마지막 지점부터 쌍둥이 빌딩까지 2.5㎞다. 사업비는 총 2천500억원 선이며, 정거장은 2개가 건설된다.

시는 쌍둥이 빌딩이 완공되는 오는 2012년쯤이면 송도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 지역 주민 교통편의 등 장기적인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올 하반기 용역사업심의를 벌이고, 내년도에 도시철도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용역 등 중앙부처와 행정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이어 2008년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벌인 뒤, 이듬해 1월 착공해 2012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송도 6·8공구는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교통수요나 경제성 분석이 곤란하고, 연장구간 토지이용계획도 반영돼 있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인천타워 완공시기에 맞춰 1호선을 추가연장 하기 위해서는 2년여가 소요되는 중앙부처 승인 등 행정절차가 지금부터 서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종환기자 k2@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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