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인천시와 보훈 관련 단체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5일 인천시는 6일 오전 10시 제52회 현충일에 수봉공원 정상 현충탑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급기관 단체장, 시민·학생 대표, 공무원 등 모두 3천8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비가와도 강행될 이날 행사에서는 추념식, 헌화·분향과 함께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이 이어진다. 시는 현충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상수 시장은 6월 중에 범우용사촌, 인천중상이용사촌 등을 현지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9천700여명의 보훈가족에게는 보훈단체를 통해 재래시장상품권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25일에는 제57주년 6.25 전쟁 기념식을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구·군별로 안보현장 및 전적지 견학도 마련했다. 26일에는 인천대공원 내 백범광장에서 백범 김구선생 제58주기 추모식을 열고 백범을 뜻을 기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일에는 건국훈장 대상 29명, 무공훈장 대상 318명 등 3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대회의실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실현을 위한 훈장 수여식을 열기도 했다.

국가유공자들은 7일까지 유원지, 박물관, 역사관은 동반가족 1명을 포함해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극장, 이·미용, 목욕료가 50% 할인된다. 지하철 및 시내버스도 본인과 동반가족 1인에 한해 무임승차할 수 있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