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이하 공공연맹)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인천시가 6월초 진행키로 약속한 시장 면담 일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인천시청 앞에서 1인시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공연맹 인천본부는 “지난 5월17일 인천지하철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실질적 사용자인 인천시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고, 시는 선거가 끝난 후 6월7~9일 중 면담을 벌이기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재선에 성공한 안 시장이 선거 때문에 미뤄둔 일정이 바쁘다며 7월 이후로 다시 면담 일정을 잡아보자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연맹 인천본부 “취임식도 하기 전에 약속을 져버리는 안 시장에 대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 사용자인 시가 교섭에 응할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연맹 인천지역본부에는 공항공사, 인천지하철, 환경관리공단 등 30여개 노동조합 4천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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