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을태) 소속 의원들이 ‘도시계획제도 해설집’을 자체적으로 제작,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시의회 건교위는 올 상반기 연찬(硏鑽) 자료로 일반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도시계획제도 전반에 대해 알기 쉽게 풀이한 해설집을 발간했다.

A4 용지 60쪽 분량의 해설집은 국토계획의 체계와 각종 법령 해설, 도시계획 관련 용어 등을 질문 및 답변 형식으로 풀이해 담고 있다.건교위는 소속 의원 8명이 갹출한 비용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해설집 200권을 제작, 의회를 찾는 민원인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김을태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인천은 송도와 청라, 영종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을 비롯해 200여건이 넘는 각종 구도심 정비사업, 용현·학익·소래·삼산 등의 도시개발사업, 검단 등의 택지개발사업의 추진으로 도시전체가 급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도시의 개발 및 정비, 그리고 각종 기반시설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행정에 접목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해설집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5대 시의회가 의원들의 연구 성과인 연찬 자료집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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