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인 조정에서 내일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김정연-박연희(이상 신현여중)가 ‘금빛’ 물살을 갈랐다.

김정연-박연희조는 18일 울산 태화강에서 벌어진 조정 여중부 더블 스컬(두 명이 한 조가 되어 각각 두 개의 노를 젓는 방식) 1천m 결승에서 3분58초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성적 1위(3분48초59)로 결승에 진출한 이들은 결승 레이스서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해 10월부터 운동을 시작, 올 3월에야 처음 배를 탈 수 있었던 이들 두 선수는 3개월의 짧은 기간에 호흡을 맞춰, 전국무대 정상을 차지하는 발굴의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어렵게 팀을 창단한 신형여중(교장 임함철)은 이들 꿈나무의 등장으로 1년만에 전국무대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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