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챈 친웨이가 2006 GM대우컵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번 시드의(세계랭킹 220위) 챈 친웨이는 18일 인천 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황 이수안(대만)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05년과 2004년 대회에서 연속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챈 친웨이는 이번 대회에선 예상 밖의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챈 친웨이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도하며 1세트를 6-1로 가볍게 이겼다.2세트 들어서도 지칠줄 모르는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한 챈 친웨이는 경기를 쉽게 풀어가며 6-4로 승리했다.이로써 챈 친웨이는 우승 상금 3천달러를 챙겼다.

이어 벌어진 복식경기에선 추앙(대만)-통살리(태국)조가 한국의 이진아(명지대)-류미(경동도시가스)조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추앙-통살리조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이진아-류미조를 예상대로 가볍게 꺾었다.추앙-통살리조는 힘과 스피드에서 월등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1세트를 6-2로 이겼다.

2세트 들어서도 추앙의 네트 플레이와 통살리의 디펜스에 힘입어 이들은 막판 열띤 추격을 벌인 이진아-류미조를 6-4로 누르고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추앙-통살리조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으로 이진아-류미조를 압도하며 1시간 20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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