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철제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지난 1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A(55)씨가 철제 구조물에 맞았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건물 지하 4층에서 다른 작업자와 철제 구조물 절단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지하 현장에서 일하던 A씨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