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연행과정에서 도주한 스리랑카 국적의 불법체류자 2명이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직후 달아난 A씨 등 30대 스리랑카인 2명을 도주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 논현경찰서 파출소에 자수했다.

이들은 9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의 빌라에 모여 있다가 경찰에 적발돼 연행 과정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도주했다.

논현경찰서 공단파출소는 지난 9일 자정께 "이웃에서 시끄럽게 소란을 피운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빌라에 모여 있던 외국인 불법체류자 6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 4명은 경찰이 2대의 순찰차에 나눠 태우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도주했으며 2명은 4시간여만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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