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경찰에 검거됐던 불법체류자 4명이 도주했다.

지난 9일 인천경찰청과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빌라에서 검거한 외국인 불법체류자 6명을 검거, 이송 중 4명이 도주했다.

이들은 경찰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상태로 도주했다.

경찰은 기동대 등 경찰관 70여명을 동원, 도주한 불법체류자 검거에 나서 6시간여만에 2명을 붙잡고 나머지 2명은 추적 중이다.

논현경찰서 공단파출소는 전날 오후 11시59분 이웃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 남촌동 한 빌라에 모여있던 외국인 6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신분조사에서 이들이 불법체류자인 사실을 확인하고 1시 30분께 순찰차 2대에 나눠 태워 경찰서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4명이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하고 이송하기 위해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4명이 도주했으며 2명은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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