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수단은 울산에서 계속된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18일 경기에서 금메달 6개를 추가하며 상위권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특히, 인라인롤러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낸 인천은 오후 7시 현재 금 10개, 은 13개, 동 17개로 종합순위 11위를 마크하고 있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 인천에 대회 첫 금메달 안긴 인라인롤러에서 ‘제2의 궉채이’를 꿈꾸는 이슬(관교여중 3)이 대회신기록을 수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슬은 여중부 제외 1천500m 경기에서 28분06초7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의 종전 기록을 17초 가량 앞당기며 대회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중부 타임 300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최봉주(관교중 3)는 김건수-채성구-조우상과 호흡을 맞춘 남중부 5천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인천은 기대하지 않았던 조정과 씨름에서도 반가운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조정 여중부 더블스컬에서 김정연-박연희(신현여중)가 3분58초6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씨름 남초부 청장급 경기에서 박기태(신현초 6)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전종별 경기가 끝난 육상에서 인천은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 만을 보태 겨우 체면을 차렸다. 남중부 세단뛰기에서 박희주(인천남중 3)가 14m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기대를 모았던 여중부 400m 계주에서 또 한 번 경기도에 무릎을 꿇어 2위에 그쳤다.

구기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축구에서 부평초와 용현초가 나란히 남녀 초등부 경기 8강에 진출했으며, 전통적으로 강세인 핸드볼에서도 송현초와 효성중이 나란히 승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탁구에선 남초부의 선발팀은 강원 선발을 4-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여초부와 남녀 중등부 팀은 모두 져 탈락했다. 또 기대했던 야구에서 대헌중이 8강 문턱에서 부산 대동중에 4-5로 1점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복싱과 레슬링에서 각각 3체급 이상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펜싱에서도 여중부 인천선발이 승전보를 전하며 정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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