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15호 회화나무…지역주민 자긍심과 정체성 고취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동장 이규천)은 신현동에 위치한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된 서구 사진작가 동아리 ‘빛그리미’(회장 김미자) 회원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동아리 전시회는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열렸으며 김미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마을 속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서 개최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이번 전시회가 열린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는 천연기념물 제315호인 회화나무 옆에 자리한 공간으로 손정광 작가가 회화나무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작품 중 일부를 신현원창동에 기증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 모습을 담은 아카이빙 작품을 주민들과 후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품을 기증한 손정광 작가는 “서구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회화나무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지역 청소년들을 비롯한 주민과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수년 동안 회화나무를 앵글에 담고 있다”고 전했다.
  기증받은 회화나무의 여름과 겨울을 담은 작품은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와 회화마을 커뮤니티센터 두 곳에 전시작품을 영구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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