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가 수도권에 설립될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감염병전문병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담팀(TF)을 운영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서울·인천·경기·강원을 권역으로 한 중증감염병 환자 진료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기존 종합병원급에 별도의 감염병 병동을 갖추고 전문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45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인천시는 건강체육국장을 중심으로 보건의료정책과·감염병관리지원단·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10명으로 TF를 꾸리고 정부의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 참여 병원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하고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께 최종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인천성모병원과 세종병원 등 2곳이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외 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이 인천공항과 항만을 통해 유입된다"며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이 인천에 설립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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