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택재개발과 주택재건축을 위해 주거환경정비예정구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시는 27곳, 119만7천㎡(36만2천93평)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견청취를 위해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비유형은 주택재개발사업이 15곳, 97만300㎡(29만3천516평)이고 주택재건축사업이 12곳, 22만6천700㎡(6만8천577평)다. 남구는 학익4구역(재개발, 2만6천700㎡)이, 연수구는 옥련대진빌라주변구역(재개발, 9천500㎡)이 선정됐다.

남동구는 재개발을 위한 ▲대토단지구역(6만4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16만8천900㎡) ▲우신구역(9만7천800㎡) ▲구월삼보구역(1만4천700㎡)과 재건축을 위한 간석한진아파트구역(2만2천㎡)이 반영됐다.

부평구는 재개발을 추진할 ▲부개4구역(6만7천㎡) ▲부개5구역(11만8천400㎡) ▲부개삼이구역(6만9천900㎡) ▲부개인우구역(3만9천200㎡) ▲부평5구역(1만1천㎡) ▲산곡6구역(11만2천300㎡) ▲산곡7구역(8만7천600㎡) ▲십정6구역(7만1천800㎡)이 후보지다.

또 재건축에 나설 ▲산곡새사미아파트구역(1만1천400㎡) ▲산곡재원아파트구역(1만500㎡) ▲삼산대보아파트구역(1만6천㎡) ▲삼산부영아파트구역(1만3천100㎡) ▲청천3구역(1만1천100㎡) ▲청천대진아파트구역(1만8천900㎡)도 포함됐다.

계양구는 재건축할 ▲효성뉴서울아파트구역(1만7천400㎡) ▲효성새사미아파트구역(1만4천700㎡)과 재개발할 박촌1구역(1만1천500㎡)이 반영됐다.

서구는 재건축을 추진할 ▲가좌라이프빌라구역(5만3천900㎡) ▲가좌진주1차아파트구역(2만2천500㎡) ▲롯데우람아파트구역(1만5천200㎡)이 선정됐다.

시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건설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건교부와의 협의과정이나 시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125곳, 978만1천600㎡(295만8천934평)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 지정에 나섰다.

김영빈기자 kyb@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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