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빌라 화재 현장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22일 인천 남동소방서와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66)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빌라 내부 41㎡와 가재도구 등이 타 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집 안에는 가스 배관이 절단돼 있었으며 거실과 안방에서 발화 흔적이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이 도착 당시 A씨는 정신을 잃고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방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어 자세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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