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인천 서구의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천시 서구의회는 2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인갑 의원(더불어민주당·신현원창,가정1,2동)이 대표 발의한 결의문에는 “인천의 의료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인천대학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고“인천의 부족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우수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공공의료 수준을 확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9일 김교흥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및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인천대는 '의과대학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시민, 기관, 시민단체, 학교, 기업체, 공직사회 등이 함께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인갑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여러 감염병에 조기 대처할 수 있는 의료인력 양성은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며 “의대 설치와 함께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인천의료원을 활용한 교육·실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5명으로 이는 전국 평균인 3.0명 보다 낮은 상황이다. 특히 서울 4.4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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