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서 이작보건진료소장이 생명이 위급한 관광객에게 응급의료를 제공해 살려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28일 토요일 오후 9시경 대이작도에 관광 온 펜션 투숙객이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도 없고 죽은 것 같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은 이작보건진료소장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준비해 둔 응급키트와 제세동기를 들고 한걸음에 투숙객이 있는 펜션으로 달려갔다.

도착 당시 해당 투숙객은 의식소실, 무호흡 증상을 보였고, 이작보건진료소장은 전체적인 환자 사정 후 산소 공급 및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심폐소생술이 들어가자 멈췄던 호흡이 시작되며 거품 섞인 구토가 나왔다.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이물질을 빼내며 환자의 고개를 돌리고 추가적인 처치를 시행 하였다. 처치 후 환자의 의식이 점차 돌아왔고 의사소통이 완벽히 가능해졌고 호흡도 돌아왔다. 

환자의 의식 및 호흡이 돌어왔지만 추가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해경정으로 환자를 후송하여 인천의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 일로 인해 환자는 자신을 살려줘서 너무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대이작도 주민들 또한 칭찬 일색이다.

이작보건진료소장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칭찬을 해주셔서 쑥스럽다”며 “응급처치로 환자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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