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15일 집단감염과 관련한 43명을 포함해 모두 16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8일의 153명이다.

최근 병원과 학교· 학원 등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중학교에서는 전날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남동구 요양병원2의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평구 직장3, 계양구 직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6명과 8명으로 늘었다.

지난 9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해서도 전날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집단감염 관련 43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67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5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38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534개 중 365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36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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