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사람의 주민만 거주하더라도 공공서비스는 유지돼야 -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15일 경인지방 우정청을 방문해 연평우체국의 폐국 검토 철회를 요구했다.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연평우체국이 사실상 폐국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은 폐국 반대현수막을 걸고 지역사회와 반발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에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허원석 경인우정청장과 면담을 갖고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 부시장은 “우정서비스는 주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공공서비스이므로 단 한사람의 주민만 거주하더라도 공공서비스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59년 한 자리를 지킨 연평우체국은 우편기능뿐만 아니라 연평도민의 고유한 정서가 스며있는 곳이기도 해 보존하고 지켜야하는 공간”이라며 폐국 검토 철회를 요구했다. 

허원석 경인우정청장은“조택상 부시장님이 직접 우정청에 방문해서 철회를 요구하신만큼 다각도로 검토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4일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의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된 조택상 정무부시장은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 출신이다.

지난 2010년 민주노동당 소속 최초로 인천 동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 중구·강화·옹진지역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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