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54명을 포함, 모두 7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부평구 건설 현장과 관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데 그쳤다.

한때 신규 확진자의 40% 가까이 차지했던 집단감염에 의한 추가 확진은 지난 19일 24명을 정점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8명) 이후 26일(18명) 하루를 제외하고 열흘 가까이 한 자리 수를 기록하며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54명은 일상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인천국제공항의 해외 입국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지역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58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64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18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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