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미-김미옥(강원도청)조가 인천 GM대우컵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장경미-김미옥조는 16일 인천 가좌시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도케이-마에가와조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라갔다.

국가대표 복식조인 장경미-김미옥은 이날 예선을 거쳐 올라온 랭킹 981위의 일본조를 맞아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가볍게 승리했다.

1세트를 6-2로 누른 장경미-김미옥조는 2세트 들어서도 주무기인 네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고 6-2로 승리,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이진아(명지대)-유미(경동도시가스)조도 김혜미-다구치(일본)조를 2-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김소정은 일본의 다카세와 한조를 이뤄 중국의 선쉬엥난-장 슈웨이조를 2-0으로 눌러 4강에 합류했다.

단식경기에서 채경이는 대만의 챈 친웨이에게 1-2로 져 4강진출에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랭킹 1143위의 고교생 유망주 한성희도 역시 대만의 황 이수안에게 0-2로 완패, 탈락했다.

이로써 이번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복식 3개팀(혼합 1팀 포함)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으나 단식은 모두 탈락,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장경미-김미옥조는 창 치아정(대만)-통사리(태국)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17일 일전을 벌인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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