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의 아름다운 도전과 희망의 축제’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생태도시’ 울산에서 17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1997년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인천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역대 대회 규모로는 최대인 1만6천709명의 선수단이 참가,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축구장 등 울산시 일원 40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초등부 17개 종목)에 걸쳐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처음 초·중학생 선수에게도 도핑검사가 실시되는 등 보다 엄격한 룰이 적용된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 초등부 17개 종목, 중등부 29개 종목(근대3종 제외)에 선수 769명과 임원 177명 등 모두 94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 종합 9위를 목표로 하는 인천은 금메달 25개와 은메달 21개 동메달 45개를 바라보고 있다.

개인종목인 육상에선 김정은(연학초), 장윤정(가좌여중), 박희주(인천남중)가 금메달에 도전하고 인라인롤러에선 이슬(관교여중), 최봉주, 조우상, 채성구(이상 관교중) 등이 1위를 노리고 있다.

또 수영에서 육다나(선화여중)와 정재희(구월여중)의 메달이 유력하다.

단체종목에서는 핸드볼에 효성중과 탁구 단체전에 인천선발(도화초, 건지초)이 체급종목에서는 레슬링에 강동호와 성준영(이상 산곡중), 복싱에 이학성(서곶중)과 전영진(신흥중)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역도에서 신영규(제물포중)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울산시는 대회 기간에 맞춰 제1회 태화강 물 축제를 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그리고 대회 기간 중에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백일장 및 사생 대회’(18일 호반광장)와 ‘스포츠 사진전’(17일~20일 울산종합운동장 및 문수구장) 등이 열리며, 대회 기간 울산종합운동장 청소년광장 특설 무대에서 재즈 공연과 국악 한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도 마련된다.

이 밖에 대한체육회는 신속한 경기 결과 전달과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소년체전 정보 제공 홈페이지(www.sports.or.kr)를 오픈, 대회 기간 중 운영한다.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