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내 송유관 유류 유출 발생에 이어 덕적도 도우항 송유관에서도 유류 유출로 토양오염

인천내 송유관 유류 유출 사고로 토양오염이 반복해서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관리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덕적도 송유관 유류 누출(2021. 6.), 인천공항내 송유관 유류 누출(2021. 4.) 등 송유관 누출로 인한 토양오염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현재 도서지역 및 인천항 주변에 정유사, 수협 등에서 송유관을 설치하여 유류이송하고 있으며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토양오염 우려가 높다. 특히 송유관, 유류저장시설로 인한 토양오염의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렵고 유류유출시 토양오염, 지하수오염, 해양오염 등 오염범위가 넓다는 지적이다. 

인천지역 내 설치되어 있는 송유관은 총 15개소(저유시설 유류이송)이며 유류저장시설은 613개소이다. 이중 도서지역에 설치된 유류저장시설은 51개소로 옹진군 46개소, 강화 5개소(삼산, 서도, 교동만 포함)이다.

오염사태가 연이어 발생하자 인천시도 조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8월 16일부터 9월말까지 인천지역 전체 송유관 및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

송유관, 유류저장시설로 인한 토양오염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유류유출시 토양오염을 비롯해 지하수오염, 해양오염 등 오염 범위가 넓어 환경복구 책임 및 비용 추산이 어려워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송유관 및 유류저장시설 관리 실태를 통해 개선대책을 강구함으로써 토양오염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송유관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부식산화 관리, 누출감지, 토양오염 시 확산방지 대책 등 문제점 발굴 및 제도개선 등으로 토양오염 재발방지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TPH가 2,941㎎/㎏(기준2,000), 도우항은 TPH(총석유계탄화수소)가 21,628㎎/㎏(기준 2,000)으로 환경부가 정한 토양 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현재 군‧구의 정밀조사명령, 정화명령 처분에 따른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가 진행 중에 있다.

 

토양오염 발생지역 처리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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