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준공... 치매기능 보강사업 일환으로 병동 증축 및 장비 구입

 

인천시는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이하 제2시립요양원)의 치매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치매전문병동 증축 및 의료장비 구입 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2일 인천시는 제2시립요양원에 전문적 치매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장비를 보강해 치매안심병원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치매전문병동 증축을 3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국비 9억 3천만 원, 시비 30억 7천만 원, 위탁기관 2억 등 총사업비 42억 원으로 추진된다.

시는 2021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7월 20일 시공사를 선정해 3일 공사를 착공하면, 올해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제2시립요양원 치매전문병동은 지상1층/지상3층, 연면적 970.08㎡의 규모다. 

지하1층은 창고로 쓰고 지상1층에는 엘리베이터홀 및 주차장, 지상2층에 46병상의 입원실, 프로그램실, 간호사실, 목욕실, 지상3층에는 옥상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장비 39종을 구입할 예정이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치매에 동반되는 폭력, 망상 등의 증상)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는 병원이다.

현재까지 전국 50개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완료했고, 제1시립요양원은 2019년 5월 지상3층을 리모델링해 37병상의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제2시립요양원 치매기능보강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인프라 확충으로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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