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에너지 센터 공모 선정돼 국비 확보

 

인천 서구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에너지자립도시로 나아가고자 지역에너지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지역에너지 센터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서구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및 지역에너지 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0만 원을 확보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2022년 상반기 중 지역에너지 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및 관리 ▲에너지전환을 위한 시민협력사업 지원 ▲에너지교육·홍보 지원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 ▲각종 단체 협력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서구는 조만간 ‘인천시 서구 에너지 기본 조례’를 개정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어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해 지역에 맞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에너지 정책 추진 로드맵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선 주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며 민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행정과 주민의 중간조직인 에너지센터를 설립해 주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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