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김모(18)군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최모(19)군 등 4명을 군부대로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군 등은 지난해 11월30일 오전 1시쯤 남구 학익동 인하대 후문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산타페 승용차를 오토바이로 들이받아 치료비 등으로 4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2004년 7월부터 최근까지 4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친구나 선후배 사이로 대부분 10대인 이들은 주로 심야 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 일방통행로에 숨어있다가 역주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박정환기자 hi21@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