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정원’이라고 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여름 시즌 축제로 오는 8월 말일까지 향기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 축제’를 연다.

포천시는 “예년에는 5~6월에 개최하였으나 금년 봄 이상기후로 인하여 개최가 늦어져 지난 3일부터 축제를 시작했고 오는 8월 말까지 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지중해 연안 원산지인 라벤더는 식물전체에 향기가 나는 휘발성 기름인 정유가 함유돼 있어 강한 향기를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편안하고 상쾌한 라벤더 향은 불면, 두통, 심리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벤더는 ‘정화‘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진정, 항균작용, 진통작용과 항염증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라벤더꽃을 구취 및 항우울제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소화를 촉진하고 수면을 연장 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에 청열해독 작용을 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하기도 한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이번축제 기간 동안 직접 수확한 라벤더를 이용해 ▲라벤더 꽃다발 만들기▲라벤더 베게 만들기▲라벤더 비누 만들기▲ DIY 만들기 체험과 허브농가에 정성스럽게 가꾼 유혹 가득한 라벤더를 저렴하게 판매도 하는 ‘농가와 함께 하는 라벤더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다.

또 ▲라벤더 아이스크림 판매▲트렉터 마차운행▲라벤더 제품 기획전▲라벤더 워터 제공(선착순)이 준비돼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3천 평에 달하는 잣나무 숲 속에 위치한 산 속 정원에 심어진 5천 그루의 라벤더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한편, 허브아일랜드에서는 1종 허브식물박물관을 개관해 식물원과 야외정원에서 350여 종의 식물을 전시하는 한편 허브와 허브의 본고장인 유럽 생활 문화와 관련된 향기유물관, 향신료관, 커피관, 와인관, 상통인형관등 15개소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허브아일랜드가 아주대제약임상대학원 측과 개발한 천연허브오일 ‘리플레쉬’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리플레쉬 오일은 ▲페퍼민트 ▲마조람 ▲로즈마리 ▲라벤더 ▲타임 등을 원료로 출시한 바 있다.

임옥 허브아일랜드 대표는 “라벤더에 대한 학습도 하고, 라벤더 화분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라벤더의 효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즈음에 허브로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브아일랜드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하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토,공휴일 11시)까지다. 매주 수요일은 휴장이니 참고해야 한다.

라벤더 허브 축제 및 허브아일랜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www.herbisland.co.kr), 또는 전화 031-535-649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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