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과 4일 장마로 인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포천시는 피해가 우려되는 내촌면의 한 다세대주택에 대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주택은 수년 전부터 지반 침하로 인한 벽체 균열과 기울어짐이 발생하고, 올해 들어 균열 현상이 가속화되어 빠른 안전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는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판단회의 실무반을 소집해 그간의 조치 결과를 살피고 주민대피 및 통합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1일 19시애는 내촌면사무소에서 거주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진행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특히 균열이 심한 B동 거주자를 내촌교육문화센터로 이주하는 대피 명령을 2일 발부하고, 이주민 지원계획 등을 조속히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심창보 포천시 부시장은 “당장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되었다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밀 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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