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예정됐던 인천시립박물관의 재개관이 예산 집행 차질로 빨라야 7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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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월 착수한 연수구 옥련동 박물관 제2전시관 신축 및 개·보수 공사가 지난해 하반기들어 예산 집행 중지로 막바지 공사가 중단돼 오는 4월 초 개관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이번 공사는 시비 90억 3천만원, 국비 3억 등 사업비 93억 3천만원이 소요되는데 시는 지난해 재정 부족을 이유로 제 2전시관 공사비 9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 안해 9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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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대로라면 전시관 신축 밎 전시실 개·보수, 후문 노지공간 조성 등은 지난해 10월 완료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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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는 이달 초 서둘러 제2전시관 2곳과 수장고 2곳에 대한 재발주에 나서 다음달부터 공사를 재개,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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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관 60주년을 맞아 박물관이 의욕적으로 준비한 재개관 사업은 하반기로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

박물관측은 재개관을 계기로 국제수준의 시설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중국 상하이 역사박물관, 일본 요코하마 개항박물관과 교류협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협의를 진행중이다. 또 이들 박물관과 국제 교류전을 인천에 유치하는 한편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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