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스리랑카를 덮친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30만 명 가까운 이재민과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스리랑카에 진출한 국내 기업 쎄니팡이 현지 피해복구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쎄니팡 김병준 대표가 도시개발부 ‘시리니말 페라레’ 장관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송정훈기자

 

쎄니팡은 질소를 이용 고압 세척 방식으로 상수도 관망을 세척 깨꿋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특허공법으로 현재 스리랑카 정부와 ‘상수도관망 세척 정비 제안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수해 지원사업은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과 본사가 힘을 모아 조성된 20만 달러로 단순한 후원금 전달을 넘어 수재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지 대형 유통기업을 통해 직접 구매한 쌀을 비롯한 생필품 꾸러미(5,000개)를 지난 18일 스리랑카 국토개발부에 1차 물량 750개가 전달된 것을 시작으로 24일까지 피해가 심한 5개 지역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쎄니팡 김병준 대표는“스리랑카 국토개발부 등 관련 부처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필요한 곳에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지원과 수해복구 현장 지원에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쎄니팡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하는 ‘상수도관망 세척 정비 제안사업’ 구축을 위해 김병준 대표를 비롯한 전문인력이 작년 3월부터 상주해 스리랑카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4월 2차 기술진과 지원인력을 파견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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