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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인천공항공사 약속 반드시 이행해야인천광역시의회 공항경제권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조광휘

 

영종국제도시 내 위치한 오성산은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휴식 공간이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절토가 끝난 후 현재 이 곳에는 황량한 구릉과 먼지만이 가득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단계 활주로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도제한 등을 이유로 오성산을 절토하였고, 그에 대한 허가조건으로 준공 후 3년까지 산림 복구와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시와 합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항공사는 사업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왔고 부지는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
 
하지만,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도시공원일몰제에 해당되어 오는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부지의 도시공원 지정이 해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전절차 이행 상황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상황을 주시하며 사업계획 인가를 검토하고 있으나, 공항공사에서는 기한이 2달여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인가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공항공사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감사원 지적 등을 이유로 사업비를 당초 870억원에서 약 260억원으로 대폭 축소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원 실효의 우려가 있는 탓에 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조건부로 승인을 해주었지만 현재까지도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성산 절토로 인해 약 20년간 자연 휴식공간을 잃고 각종 분진 피해를 감수해 온 주민들을 위해 공항공사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천혜의 자연을 훼손한 당사자이자 복구의 책임이 있는 공항공사가 보다 책임 있는 태도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본 의원은 2018년 제8대 인천시의회 개원 이후 줄곧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왔으며, 이를 통해 인천시와 공항공사로부터 조성계획 수립 용역 등 관련 행정 절차 이행을 이끌어냈다. 또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와 편리한 대중교통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한반도의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남북교류협력과 사회문화교류 사업 추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한반도평화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도 있다. 

올해로 개항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세계적인 공항으로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천 시민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보다 사업 추진에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하며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

오성근린공원 조성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3백만 인천시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이다. 소중한 쉼터를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하루 빨리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 또한, 당초보다 사업 규모가 대폭 줄어든 만큼 이에 따른 대책과 주민 혜택과 복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상생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루라도 공항공사가 빨리 필요한 사전 절차를 이행해 기한 내 사업계획 인가를 받아 시민들의 바람대로 공원조성 사업의 첫 삽이 떠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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