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중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예정

 

인천 중구가 지난 4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천 내항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향후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고자 개최한 ‘100여 년 만에 다시 열린 나의 내항’이란 주제의 포럼을 인천 중구 제1청 월디관 회의실에서 개최해 성료했다.

8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하는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에 참여 중인 인천항만공사(IPA)의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과 내항 사업화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인천도시연구소 김용하 소장의 ‘인천 내항의 역사와 중구의 미래’, (사)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박창호 회장의 ‘인천 내항 개발에 대한 중점 개발 부분 및 발전 방향’이란 발제가 있었다.

본격 토론에서는 장동민 청운대 교수의 진행으로 발제자들과 박상길 중구의회 부의장, 안병배 인천시의원,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재개발사업팀장, 김상은 내항살리기 시민연합 이사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부분의 항만 기능이 상실된 내항의 친수공간이 시민들에게 최대한 개방되어야 하며, 내항의 1‧8부두는 공공재로서 사기업에 매각이 아닌 부지임대 형태로 개발이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내항 일원 항만 재개발 마스터플랜에 각 분야 별 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내항 재개발의 주체와 범위에 대한 날 선 토론으로 종합토론의 열기를 더했다.

인천 원도심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 및 산업,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의 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구민의 열띤 토론은 내항 재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했다는 게 중구 측 설명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원도심 재생의 핵심 사업인 내항 재개발의 전개 방향을 공론화하는 장으로 마련된 포럼으로 중구가 내항 재개발을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지만, 이후 개발되는 과정에서 유관 기관 협의체를 통해 우리 중구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돼, 우리 중구가 실질적인 사업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예방 방역지침에 따라 참여 인원이 제한됐었다. 중구는 포럼 영상을 유튜브 중구TV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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