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정법원서도 확진자 나와 일부 재판일정 조정

연평도 관내 야경. ⓒ옹진군청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도 확진자수 ‘0’을 자랑하던 옹진군에서도, 결국 첫 확진자가 나왔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인 1일 기준으로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옹진군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1일자로 나왔다.

다만 해당 확진자는 옹진군 원주민은 아니고 휴가를 갔다가 연평도 부대로 복귀한 해병대원이다. 복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옹진군 1호 확진자가 됐다.

비슷한 상황으로 옹진군 북도면에 소재한 북도보건지소 공직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으나,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를 옹진군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었다.

한편 시의 26명 확진자는 군·구별로 보면 ▲연수구 10명 ▲부평구 7명 ▲미추홀구 4명 ▲서구 2명 ▲남동구, 중구, 옹진군 각각 1명이다.

경로상으로는 집단감염 관련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확진자 접촉이 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해외유입 1명이었다. 기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5명도 있다.

한편 시의 발표 확진자 중엔 인천가정법원 소속 직원 1명도 포함돼, 법원은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50명에게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일부 재판 일정을 불가피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가사과 소속 직원 A씨이며, 법원은 밀접 접촉자 10명을 포함해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50명에게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일부 재판 일정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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