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인천내일을여는집과 내일을여는자활쉼터 등 단체들 나서
- 애터미(주), 구호개발연대 등 후원 이어져

 

(사)인천내일을여는집과 내일을여는자활쉼터는 31일 부평역사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지급 및 아웃리치 상담을 실시했다. 활동에는 애터미(주), 구호개발연대가 도움을 줬다.

코로나19로 인해 거리에 있는 노숙인들은 끼니를 해결할 곳이 줄어들고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 기초의약품이 없어 치료를 잘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인천 관내에 노숙인들이 밀집 분포돼 있는 부평역 북광장, 인천터미널, 주안역,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아웃리치 상담을 진행해 도시락 지급 및 의약품 지원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 상담은 애터미(주), 구호개발연대가 인천내일을여는집에 협조 및 500만 원 후원을 통해 진행했다. 후원금은 노숙인들이 먹을 수 있는 도시락 구매 비용으로 쓰여진다. 

이들 인천지역 노숙인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쉼터 및 타 시설과 병원 등을 연계해 주고, 민원이 접수되면 직접 노숙인을 만났다고 밝혔다.

또 자립‧자활을 위해 주간‧야간‧민원처리‧병원연계 등 아웃리치상담을 진행하며 인천지역 거리노숙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요일과 목요일 야간 아웃리치상담을 시작으로 주5회에 걸쳐 거리로 직접 나가 인천지역 거리노숙인아웃리치상담을 진행하고 도시락과 송편, 음료 등 먹거리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인천내일을여는집 이준모 이사장은 “현재 무료급식소가 정상화 되어 있지 않은 상황으로 노숙인들이 굶주리고 있기에 매일 그들에게 아웃리치 상담을 진행하며 도시락을 지급해드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재정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원사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애터미(주)와 구호개발연대에서 후원해준 재정이 거리노숙인들에게 생명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노숙인들과 배고픔 해결 자립 및 자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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