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중구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서 강조

박남춘 인천시장(사진 오른쪽서 세 번째, 맨 앞)이 26일 오전 백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중구 관내를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중구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내동의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 등 백범 프로젝트 사업에 인천시가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6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중구에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가동해 이날 오전 중구 내동의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박 시장이 백범 프로젝트 상황 현장을 찾은 것은 현재 해당 프로젝트가 중구로서는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역사문화사업으로 인천시 역시 현장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청년 시절 인천에 남긴 발자취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청년 김구 역사거리’,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감리서 터 휴게쉼터’, ‘청년 김구와 중구 기획전시’ 등의 6개 사업을 중구 주도로 진행 중이다.

홍인성 중구청장 역시 지난해 주민설명회 등 여러 설명 및 행정절차를 밟아 가면서 착실히 사업 단계를 밟아 가고 있는 상태다.

이중 대표사업이자 이날 박 시장이 관심을 갖고 돌아본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사업은 휴게쉼터는 교육 및 체험공간을 갖춘 연면적 1,528㎡ 규모로 최근 사업자가 선정돼 계획 단계를 밟고 있는 상태다. 올해 42억 원을 투입해 착공 및 준공 예정이다.

또 인천시 지정 문화재 제17호인 ‘제물포구락부’와 ‘한성임시정부 13도 대표자회의 기념 표지석’ 등 박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곳들을 연이어 찾으면서 각종 복원공사 및 재정비에 앞서 철저한 역사 고증과 시민 여론 수렴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중구는 개항과 독립운동 등 민족의 역사가 곳곳에 스며있는 박물관과 같은 지역인 만큼,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면서 “특히 역사와 함께 살고 계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백범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되면 백범 김구 선생의 행적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재조명되고 원도심 활성화도 어느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