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 종목에서 인천은 핸드볼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남중부에선 전국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는 효성중이 금메달을 점찍어 놓고 있고, 여초부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송현초의 우승이 확실하다. 다만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부평남초의 전력이 조금 불안하다.

지난해 선수 모두 머리색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부평남초가 올해는 초반부터 부산 성지초와 경기 동부초 등 강적을 만나 난항이 예상된다.

또 축구명가 부평동중도 올해는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대회 첫 상대로 홈팀인 울산 대표 현대중을 만나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등부 야구에서는 대헌중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올해는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2회전에서 맞붙게 될 부산 대동중만 꺾으면 결승까지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짠물 배구의 산실 인하사대부중 역시 이번 대회 금메달을 향한 집념이 강하다. 3년전 우승 이후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머물렀던 인하부중은 이번엔 반드시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선수 평균 신장 184cm의 인하부중은 역대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구에서는 전통의 강호 송도중이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탁구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이태현(건지초 6)과 강동수(도화초 6)가 합세, 드림팀을 구성한 인천선발이 남자 초등부 단체전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이 밖에 볼링과 테니스, 사격 단체전 등에서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기대한다. -끝-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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