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설명회서 전략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공개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개했다.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1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국토부와 용역사의 사업계획 및 평가서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가 첫 공개한 평가서 초안에는 생물 다양성과 서식지 보전, 지형 및 생태축 보전,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 소음·진동, 토양, 인구·주거 변화 등에 대한 현황과 영향 예측, 저감 방안 등이 담겼다.
 
 노선 결정 과정에선 당초 세 가지 대안 중 총 연장과 주거단지 통과 여부, 사업비 규모 등의 항목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했다.

 국토부는 GTX-B 건설사업에 따른 환경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 등을 항목별로 평가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실시설계 승인 전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최적의 저감 대책을 수립·시행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석자 중에는 건설 과정의 환경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 GTX-B노선으로 인해 지역 내 교통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GTX-B사업은 남동구민의 숙원 사업으로, 지난해 GTX역사 환승센터 공모 시범사업에 인천시청역이 ‘우수 환승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GTX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남동구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관련해 노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고 말했다.

 GTX-B노선 건설사업은 사업비 5조 7351억 원에 인천 송도에서 경기도 마석을 잇는 총 연장 82.7Km 규모로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계획됐다.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0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착수했고 2026년 이후 개통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은 오는 4월 13일까지로 남동구청 교통행정과 및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열람이 가능하며, 초안 요약문 및 공고문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 시스템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민설명회는 23일까지 GTX-B노선이 경유하는 11개 지자체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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