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대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GM대우의 군산 디젤엔진공장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했다.GM대우차는 15일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닉 라일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ℓ급 최첨단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군산 디젤엔진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2천720억원이 투자돼 설립된 GM대우 디젤엔진 공장은 5천800여평 규모로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3월에 착공해 지난 5월부터 디젤엔진 양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은 이달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에 처음으로 장착됐으며 앞으로 토스카, 라세티 등 디젤 승용차에도 탑재할 계획이다.군산공장의 디젤엔진은 커먼레일 직접연료 분사 시스템, 가변형 터보차저, 영구 디젤 매연 여과장치,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등을 적용, 유로Ⅳ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GM대우측은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세균 산자장관, 강현욱 전북도지사,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 이영국 생산부문 사장, 진상범 군산사업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GM대우의 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세계 유수의 엔진과 경합을 벌이며 국내시장 뿐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GM대우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구기자 jjlw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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