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몇몇 인사들이 문화·예술발전과 인재양성을 ‘소박하게 일궈나가자’는 목표로 꾸린 ‘동인문화센타’가 창립 2주년을 맞아 서화전을 연다.

타이틀도 수식어 없이 ‘제1회 서화전시회’로 걸었다.
회원중 전문 작가가 중심이 돼 40여점을 내놓았다. 16일부터 22일까지 남동구 구월동 갤러리 진을 채운다.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향수를 주고 싶은 것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나름대로 대중가수 콘서트도 올려보고 트로트 가요제도 열었는데 기대보다 호응이 컸어요. 문화·예술·복지 발전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지역내 인사들 90여명 마음을 합해 지난해 문화센타를 열었지요.” 실질적으로 운영을 맡고 있는 김영석 동인문화센타 이사장의 설명이다.

역사는 몇년전으로 올라간다. 인천시민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유치하고 픈 욕심으로 대중음악을 선택, 2002년 인천시민열린마당을 열었다. 이후 미추홀 트로트 가요제, 김영임 효콘서트, 나훈아 콘서트를 ‘나홀로’ 기획해 올린다.

“트로트 가요제는 지역내 숨은 실력꾼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마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인가수를 배출하기도 했지요.”

혼자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은 사람들을 모았다. 그의 뜻에 동의한 이들이 힘을 보탰다. 고문 10명, 운영위원 80명, 동인문화센타가 외형을 갖춘 것이다.

이번 전시회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했다. 후진양성 기금마련을 위해 회원들이 작품을 내고 한편에서는 구입을 했다.
출품한 이는 임종각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 부지회장과 한두철, 조흥복씨등 중견작가 3인, 그리고 김영석 이사장까지 4인이다. ☎(032)428-1460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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