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인근에 역사‧문화·안보 관련 체험공간 조성

강화군이 오늘(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늘(NLL) 평화의 철책길 조성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역사의 고비마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호국의 거점인 강화도 북단에 한국전쟁 이후 분쟁의 역사가 상존하는 특징을 살려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지닌 볼거리가 있는 역사‧문화‧안보 체험공간으로 재창조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NLL,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강화 북단을 ▲강화전쟁박물관 ▲6.25 참전유공자 기념공원 ▲연미정 ▲고려천도공원 ▲늘 평화 철책길 ▲평화전망대 ▲남북 1.8 평화센터에 이르는 전체 16km를 도보 코스로 연결하고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군은 참석자 의견을 반영해 연구용역을 2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확정된 최종 용역보고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화 북단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재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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