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노인, 장애인 등이 격리되는 경우 돌봄 인력 파견

박남춘 인천시장이 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코로나19 긴급돌봄 지원단 출범식'에서 사회복지, 보건의료계 대표자들과 코로나19 조기종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는 돌봄종사자 및 가족의 코로나19 격리 또는 확진으로 발생한 긴급돌봄공백에 대응하고자 가정,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에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 지원을 위한 긴급돌봄사업을 오늘(3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가 3일 인천시 의료원, 인천시 의사회를 포함한 보건의료계 단체 및 인천시 사회복지단체 등 총 10개 단체들과‘인천시 코로나19 긴급돌봄지원단’출범식을 개최했다. 

긴급돌봄사업은 지난 12월 1일 인천복지재단을 확대 개편한‘인천시 사회서비스원’에서 ‘긴급돌봄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돌봄인력은종합재가센터에 채용된 간호사, 요양보호사 및 대체인력지원센터 돌봄 인력을 포함 60명으로 구성 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가족・돌봄인력 등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이 가정이나 시설에 격리되는 경우 돌봄인력을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절차는 주소지 주민센터 및 보건소에 접수하면 사회서비스원에서 대상을 선정해 돌봄지원인력을 파견한다.

시는 지난 1월 긴급돌봄지원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신청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국비 6500만 원을 지원받아 시비를 포함해 총 1억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가족과 돌봄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또는 격리될 경우, 당사자는 물론 해당 가정과 시설은 큰 혼란과 어려움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긴급돌봄지원단’이 구성됨에 따라,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평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할 당시 확대형으로 준비하여 간호사 2명 및 요양보호사 15명을 채용했으며 채용된 간호사를 기반으로 전국최초로 코로나19 ‘긴급돌봄 방문간호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으로 대상은 자가격리 기간 중 응급・치료 상황이 발생한 사람에 대해 방문간호 및 방문 돌봄을 한다.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원사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를 돌볼 요양보호사・간병인을 모집해 안전교육 등을 시행한 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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