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119안전센터 소방교 김대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민족 대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따뜻한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뉴스에 보면 따뜻하고 행복해야할 명절이 불행한 사건·사고로 얼룩지는 경우들이 있다. 특히 작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지 않아도 됐을 화재들로 재산과 생명들이 사라질 때면 너무나 안타깝다.

이런 안타까운 가정의 화재를 예방하거나 발생한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우선되는 방법은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조금 더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원인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고 혹은 실수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능력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재도 분명 발생한다.

사람의 능력으로 예방할 수 없거나 실수들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에서 종종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나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 시 소화기는 초기 화재 대응 시 소방차 한대만한 효과가 있다. 소화기는 사용방법 역시 간단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여 초기 화재를 진화하고 그로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연기감지기나 가스감지기와 같은 가정용 감지기들은 미처 사람이 인식하지 못한 화재를 빠르게 가족들에게 알려 초기화재 진화나 가족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해 준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관리 또한 어렵지 않다.

감지기의 경우 일정 주기마다 배터리를 교환해주면 되고 소화기의 경우 압력바늘이 녹색범위 안에 있는 지 확인하고 가끔 위아래로 흔들이 내용물이 굳지 않게만 해주면 된다.

이런 가정용 소방시설을 아직까지 준비하지 못한 가정이라면 가족들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이번 명절에 가족과 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가오는 민족 대 명절에는 안타까운 소식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소식만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