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부터 자가전정으로 과수화상병의 외부 유입을 차단하고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전문 전정사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관내 사과 농가의 대부분이 외부전정사를 고용하고 있어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고 최근에는 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의 유입 경로가 될 우려가 있어 이를 막고자 자가전정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교육은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맞춤형 전정실습 및 수형관리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배운다. 특히 사과 전문 전정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실습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를 나눠 소수의 인원으로 교육한다. 

일회성 전정교육이 아닌 연중 나무 관리를 통해 적정 착과 수세 조절 요령을 배우고 더 나아가 병해충 예찰 및 방제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실습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동선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정사 양성 교육을 통해 육성된 인력이 향후 포천 사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지금까지 충분히 포천사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으나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농민분들을 응원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포천사과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본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따라 최소인원으로 진행했으며 교육 전 체온 확인,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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