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사업장 인증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이하 ‘공단’)는 주식회사 에스엘로지스틱스와 함께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개발해 택배 인수 도우미로 발달 장애인 11명을 채용했다.

CJ대한통운의 집배점인 에스엘로지스틱스는 2020년 8월부터 공단의 ‘장애인 고용 종합컨설팅’을 통해 직무를 개발해 2021년 1월 4일까지 택배 인수도우미로 발달 장애인 근로자 11명을 채용했고 2022년까지 10여 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 발달 장애인 택배 인수 도우미가 택배 상자의 송장을 확인한 후 아파트 단지 별로 구분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택배 인수 도우미로서 물류센터에 설치된 휠소터(택배물 분류 기계)를 통해 지역별로 자동 구분된 택배 상자를 아파트 단지 별로 2차 분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기존에 택배 기사가 배송 전 수행하던 작업이었으나 장애인 인력의 투입으로 택배기사의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에스엘로지스틱스는 발달 장애인 뿐 아니라 청각장애인 5명의 배송원을 채용해 담당 아파트 단지에 택배상품을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취득해 지속적인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추후 인천시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장애학생 일자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에 에스엘로지스틱스 대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CJ대한통운으로부터 ‘올해의 택배인 대상’을 수여받았다.

공단은 채용된 단기 직무 프로그램, 지원고용 훈련, 수어통역사 지원 등을 통해 중증 장애인 근로자의 원활한 업무적응을 도왔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했으며 택배 인수 도우미 등 장애인이 택배 업무에 더 많이 채용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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