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부평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맡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오늘(7일) 부평구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 협약을 하고 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센터는 영유아 보육 관련 정보제공, 상담으로 보육 편의를 전달하고 어린이집과 연계해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인천은 시 육아종을 비롯해 부평, 서구, 남동구 등 6곳에 설치돼 있다.

인천사서원은 이곳을 마을형 아동복지서비스 거점으로 삼아 어린이집, 가정양육 지원, 지역사회협력, 보육·육아 상담과 정보 제공 등 기존 센터와 차별화한다.

가장 눈에 띄는 시도는 또래끼리 놀이를 돌봄으로 연결하는 ‘또래 돌봄’ 프로그램이다. 또래와 놀이하는 시간을 ‘또래 돌봄’으로 새롭게 인식하고 지역 어린이집과 협력해 실제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아동 돌봄 시설과 가정, 지역사회를 연결한 ‘마을이 함께 키우는’ 지역참여형 보육 체계도 마련한다. 센터를 시민들에게 열어 아동복지정책을 학습과 교육, 토론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 협회, 단체 등과 협력하게 된다.

통합 돌봄모델 연구도 진행해 가정과 어린이집,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아동 돌봄 정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평 육아종은 2006년에 문을 열고 부평 지역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세 곳을 맡아 운영 중이다. 부평구 어린이집은 현재 320여 곳이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유해숙 인천사서원 원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구는 ‘민·관협력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공공·민간기관 200여 곳이 참여하는 ‘부평형 지역사회통합돌봄망을 구축해왔다”며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부평육아종합센터를 아동복지서비스 거점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부평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기관과 연계해 가정과 어린이집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곳을 지역자원을 폭넓게 연계하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마을형 아동복지서비스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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