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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점심대접 봉사활동'
“어디서든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 그중 한사람일 뿐이지요.”

지난 5년간 각종 봉사활동을 앞장서 해오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연수구지부 회장을 맡게된 강금이(48·동춘3동)씨는 매주 열리는 무료급식 봉사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적십자병원과 무료급식소에서 홀몸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점심을 무료로 주는 일을 한 지도 벌써 3년째다.

‘남들 다 하는 일을 나도 하는 것뿐’이라며 인터뷰조차 수줍어하던 강 회장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많으냐는 질문에 기부문화의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연수구청의 지원과 일부 뜻있는 분들의 기부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 전체를 생각하면 아직도 도움의 손길은 미미하기만 하다.

“연수구가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아직도 어려운 이웃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높은 아파트 그늘에 가려진 이웃들을 돌아보고 나눌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과 장애인들은 매일 200여 명. 강 회장은 한끼 식사를 위해 먼 길을 온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보면 밥을 푸는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간다.

회원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지은 밥과 반찬을 맛있게 먹고 가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보면 정작 자신들의 식사는 잊어버리기 일쑤다.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강 회장은 “친동생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의 맘을 잘 안다”며 “봉사는 하고 나면 기쁨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을 비롯한 적십자사 연수구지부 회원들은 지난 주에도 지역 내 홀몸노인들을 모시고 인천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들 둘이 결혼해 며느리가 생기면 며느리까지 모두 동원해 자원봉사활동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강 회장은 “주변에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을 보면 아직 우리 사회가 온정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끼 식사에 불과하지만 잠시나마 삶의 시름을 잊고 즐거운 식사를 하고 가는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강 회장은 매일 식판에 밥을 듬뿍 퍼올린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김요한기자  yohan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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