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함께 시민 품으로 돌아온 수인선 협궤 객차
11월 11일 인천시립박물관 우현 마당에서 개최

인천시 시립박물관이 오는 11일 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수인선 협궤 객차 기증식과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박물관에 반입되는 수인선 협궤 객차는 1969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된 것으로 1995년 12월 31일 수인선이 종운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오가며 서민들의 삶과 함께해 왔다. 

수인선 폐선 이후에는 대전철도차량정비창에 보관돼 오다가 목인박물관 목석원 김의광 관장이 개인적으로 구입해 충북 진천에서 보관하다 2018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시립박물관에서는 기증받은 이후 객차를 보존처리하는 등 시민들에게 객차를 전시하기 위한 사업을 드디어 마무리하고 11일 시민에게 공개하게 됐다.

11일 행사는 박물관에서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기증식과 인천 주요 인사들의 축사, 객차 전시 개막, 객차 관람이 이어질 예정이며 전시 개막 이후 객차는 박물관 우현 마당에 상설 전시돼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협궤열차의 귀향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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