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아래로)창영초·상인천중·동산고 수상선수.

인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제9회 인천시장기 초·중·고교 야구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송도LNG야구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스포츠 대회 일정이 전면 불가하다 어렵게 진행된 만큼, 인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책임담당관들은 철저한 방역과 예방수칙 준수 및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경기는 인천시 관내 초등부 7팀, 중등부 6팀, 고등부 3팀으로 선수 445명, 임원 및 기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개·폐회식을 생략하고 무관중으로 모두 진행됐다.

A·B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르고 각 우승팀이 지난 29일 결승전의 접전 끝에 초등부는 창영초가 동막초를 4대1로, 중등부는 상인천중이 동인천중을 5대3, 고등부는 동산고가 제물포고를 2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예정이었던 인천고는 봉황대기 8강전 일정으로 부득이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중등부를 우승으로 이끈 상인천중 박경택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일정들이 모두 취소돼 그간 갈고 닦은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뽐낼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으나, 이번 대회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의 당찬 모습에 가슴이 뜨거웠다”며 선수 모두를 칭찬으로 다독이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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