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황은경

우리의 일상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구분한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체감할듯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등 외출하기 나쁜 날씨들 때문에 외출이 힘들었는데 코로나19이후 올해는 청명한 하늘을 많이 보여 외출하고 싶은 날씨이지만 우리모두 지켜야 할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하기 어려운 일상이다.

아무래도 이번 가을은 집에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을 즐겨야 할 듯 하다.
이렇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야외에서 하던 캠핑을 집안으로 옮겨온 홈캠핑이 대세가 됐다. 

각종 프랜차이즈에서는 다양한 캠핑 관련 MD를 내놓으며 사람들의 홈캠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홈캠핑족이 많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친구들과 SNS로 홈캠핑을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단순히 음식메뉴만을 공유하지 않고 인싸캠핑족이 되고자 다양한 아이템들도 공유하게 된다. 캠핑분위기를 위해 이른바 감성아이템들을 많이 설치하게 되는데 아이템들중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멍타임을 위한 에탄올 화로가 있다. 캠핑의 꽃은 불멍타임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힐링타임으로 손꼽는다.

홈캠핑중 불멍타임을 즐기고 싶은 경우 에탄올 화로를 만들기도 하고 꼬마전구로 집안 가득 반짝임을 즐기기도 한다. 감성아이템답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크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나와 내 주변의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안전한 홈캠핑을 위해 우리집에 꼭 있어야 할 주택용소방시설의 위치도 한번쯤 확인해 보고 홈캠핑시 위험성 있는 재료와 물건들은 전용 야외캠핑장에서 올바르게 사용하면 좋을듯하다. 

곧 다가오는 11월은 불조심강조의 달이다.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주변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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