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소재의 근린생활시설에서 지난 11일 오전 00시 01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인천서부소방서는 소방차량 14대, 대원 52명을 동원해 50여 분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신고는 건물 이용자가 실내로 연기가 유입되는 것을 인지하고 실외에서 확인한 바, 건물 외벽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화재는 건물 및 집기류가 소실된 건으로,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흡연실 및 분리수거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봤을 때 담배꽁초 부주의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원인은 주간정밀 재조사 할 예정이다.

추현만 서부소방서장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흡연실에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 적재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소화기 비치는 필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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