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 장기119안전센터 소방위 최연상

얼마 전 국내의 자동차 브랜드 H사는 미국에서 차량 60만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엔진화재의 결함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검찰은 외국의 고급자동차 브랜드 B사를 압수수색 했다. 차량 연쇄화재 사고에 대한 결함 은폐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다.

이렇든 고급 승용차들도 화재로부터 안전하지 않고 언제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소방청 통계상 2015년부터 연평균 50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한다고 한다.

10여년 사이 차량에 전기장치가 많아지는 등의 이유로 화재발생의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 관리마저 소홀 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화재로부터 안전 할 수 없을 것이다.

차량화재는 보통 고속도로에서 많이 발생하기에 소방차가 원거리 출동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차량은 전소 될 확률이 크다. 당신의 소중한 자동차가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이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소중한 자동차를 가장 안전한 소방차로 만드는 것이다. 

내차를 소방차로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소화기! 소화기를 차량에 비치하는 것이다. 

초기 화재시의 소화기 1대는 전소시의 소방차 1대보다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소화기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기에 평상시 숙지만 해둔 다면 유사시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에 차량용소화기 가격은 2만 원 내외이다. 2만 원으로 2000만 원 이상의 재산을 보호 할 수 있다면 남는 장사 아닌가? 고가의 고급차도, 철저히 관리한 차도 소방차보다 안전 할 순 없다. 

2만 원으로 당신의 차를 소방차로 만들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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